슬기로운 하루

다*소 미니 핸드 믹서기 솔직 후기

라온한날 2025. 5. 9. 13:31

 

다이소 미니 핸드 믹서기 솔직 후기

요즘 하루에 한 스푼씩 코코아 가루를 먹으려고 하는데, 물에 잘 안 풀리고 덩어리가 져서 예전에 다이소에서 샀던 핸드 믹서기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다시 다이소에 들러보니 이번엔 세척형 미니 핸드 믹서기비세척형 핸드 믹서기가 나란히 놓여있더라고요.

예전에 사용했던 믹서기가 세척하다 고장 난 기억이 있어 이번엔 광고에 '세척 가능'이라고 적힌 세척형을 골랐습니다. 가격은 천 원 더 비싼 3,000원이었지만, 깨끗하게 쓰고 싶어 선택했죠.

핸드믹서사진핸드믹서사진

사용 후기

집에 와서 설명서대로 믹서 부분을 본체에서 분리하려고 잡아당겼는데, 너무 쉽게 쏙 빠지더니 엉뚱한 약한 부위가 분리돼버렸습니다. 사실 은색 부분이 빠져야 했는데, 그 부분은 잘 안 빠지고 다른 쪽이 약하게 연결돼 있던 겁니다.

결국 손톱이 빠질 뻔하면서도 은색 부분을 힘껏 당겨봤지만 안 빠지고, 결국 신랑이 공구함에서 공구로 억지로 빼냈습니다. 덕분에 은색 부분에는 흠집이 생겨버렸고, 저도 마음에 상처가… 🥲

결국 순간접착제로 은색 부분과 믹서 부분을 붙이고 다시 사용해봤는데, 제대로 끼우면 또 공구가 필요하고 약간만 끼워 돌리면 성능엔 전혀 지장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교환이나 환불도 고민했지만 3,000원짜리라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솔직한 결론:
차라리 흰색 비세척형을 살걸 그랬어요. 뽑기 운이 없었던 걸까요? 그게 모양도 훨씬 예쁘고, 이번 세척형은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혹시나 구매하신다면 은색부분을 잡고 당겨서 분리가 잘되면 다행이지만 은색부분을 과도하게 도구로 잡아빼거나 하지마시고 구매영수증 챙겨서 교환이나 반품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다음엔 힘으로 억지로 뻬지않고 안되면 바로 교환이나 환불하려고요. 😅

내돈내산, 솔직한 후기였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요!